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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17 18:00
64. 일본선교의 여명
 글쓴이 : SWIM
조회 : 830  
64. 일본선교의 여명
일본선교의 여명은 참으로 신비롭고 놀라운 사건을 통하여 시작되었다.
일본 땅에 정식으로 선교사가 상륙하기 전에 선교의 문을 열기 위한 여건들을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게 하신다.
1543년 여름에 포르투갈 사람을 태운 중국 상선이 항해하던 도중에 태풍을 만나 배가 표류되어 가다가 일본의 다네가시마(種子島)에 포착되었다.
다네가시마(種子島)의 주민들은 처음으로 대하는 서양인들을 따뜻하게 환영하였고 매우 친절하게 보살펴 주었기에 감동을 받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철포(화약총)를 성주이었던 도키다카(時曉)에게 선물로 주었다. 철포는 종래에 사용하던 활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맹렬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이 선물한 철포(화약총)가 일본의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는데 크게 공헌한 무기가 되었다. 그 당시에는 일본 천하통일의 야망을 꿈꾸면서 서로 투쟁하던 시기에 이와 같은 무기는 그들의 전술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철포가 전해진 40년 후에 다네가시마(種子島)에서 만든 이 철포로 오다노부나가(織田信長)는 일본천하통일의 야망을 성취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철포를 더욱 정밀하게 개발하여 임진왜란 때에는 조선을 침략하였고 이 무기로 말미암아 나라 전체가 큰 변을 당하기도 했다.
1544년에 포르투갈의 상선이 구슈(九州) 동해안을 따라 붕고(豊後) 해안에 정박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 붕고(豊後)의 성주의 아들 오도모소린(大友宗麟)이 위험에 처한 포르투갈 사람들을 도와 구제하였고 그 사건 이후로 그들과 매우 가까운 관계가 되었다. 오도모소린(大友宗麟)은 1546년에 정박하고 있던 포르투갈 상선에 올라가 견학하는 가운데 그 배의 선장이 경건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아 기도의 의미를 묻게 되었다.
그 때에 경건한 크리스천이었던 선장은 오도모소린(大友宗麟)에게 유일신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전하므로 일본기독교 역사에 최초의 전도로 전해지고 있다.
1546년에 사쯔마의 야마구치(山口)항에 몇 척의 포르투갈 상선이 입항하게 되었다. 그 당시 가고시마(鹿児島)에 부자집 가문의 무사(사무라이)이었던 야지로(弥治郎)란 청년이 살인사건에 연류되어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망명을 요청하게 되었다.
포르투갈 사람가운데 매우 경건하고 신앙심이 깊은 죠지 알바레쯔(George A lvarez)는 야지로(弥治郎)를 인도 고아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었던 영적인 아버지와 같은 프란시스코 쟈비엘(Francisco, de, Xavier1506-1552)에게 소개하기로 작정하고 함께 출항하게 되었다. 프란시스코 쟈비엘은 그 당시에 부패한 카토릭교회를 정화하기 위하여 “예수회”라는 선교단체를 창립하여 선교에 전념하여 무역도시로 번창한 인도의 고아(Goa)에서 선교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을 때였다.
말레시아 반도의 말라카(Malacca)에 도착한 야지로(弥治郎)는 쟈비엘을 만나지 못한체 포르투갈 사람과 여행을 다니면서 새로운 문명 세계에 대한 견문을 넓히게 되었다. 1547년 12월 초에 야지로(弥治郎)는 말라카(Malacca)에서 극적으로 프란시스코 쟈비엘를 만나게 되었고 지난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함과 동시에 카토릭교회의 신자가 될 것을 고백하였다.
프란시스코 쟈비엘은 야지로(弥治郎)의 총명함과 호기심이 강한 성격을 알고 미지의 나라 일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새로운 선교지로서 포교할 가치가 있는 나라로 확신하게 되었다. 프란시스코 쟈비엘은 야지로(弥治郎)를 인도의 고아(Goa)로 데리고 가서 그곳에 성 바울 학원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배우도록 하였다.
야지로(弥治郎)는 1548년 5월 20일 성령강림절에 고아(Goa)의 사제를 통하여 세례를 받고 “파울로 데 산다후에”라는 세례명을 받고 진실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프란시스코 쟈비엘과 야지로(弥治郎)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하여 일본선교의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게 되었다는 사실은 우리의 가슴을 더욱 뜨겁게 하는 전설적인 이야기로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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