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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16 19:44
일본 천황제도의 신비(2)
 글쓴이 : 러브재팬
조회 : 6,314  

[이청길 선교 칼럼 55] 일본 천황제도의 신비(2)

[2010.05.01 10:21]

▲이청길 목사(동경성서교회)
일본선교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본문화를 이해하는데서 시작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 나라 민족의 역사나 문화와 전통을 무시하고 결코 성공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본선교를 위하여 일본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풍속과 습관에 대하여 계속적인 연구와 이해가 필요하게 된다.

일본문화의 중심은 천황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에서 천황제도가 사라지면 일본인들의 정신적 지주를 잃게 되고, 더 큰 혼란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역사학자들 가운데는 일본 천황은 “국가를 초월한 일본의 역사적 상징이며 일본 그 자체이다”고 말하기도 한다.

일본에는 각 시대마다 장군(將軍:쇼군)이 병권과 정권을 장악하고 나라를 통치하였다. 천황의 역할은 단지 장군을 임명하는데 국한되었고 어떠한 정치적 권력도 갖지 않았다. 그러나 장군(將軍:쇼군)은 계층제도의 최고의 정점은 아니었고 천황(天皇)으로부터 임명된 자로서 지배권을 장악했을 뿐이었다.

도쿠가와막부(德川幕府) 시대에도 장군(將軍:쇼군)들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나라를 다스렸지만 천황 제도만은 폐하지 않고 그대로 존속한 것이다. 권력투쟁에 대한 마찰과 압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중통치를 가능케 한 일본인들이 참으로 신비롭고 놀라운 일이다.

천황제도는 고대일본인이 창출한 권력투쟁을 배제하기 위한 정치적 고도의 창작품이요, 예술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모든 권력은 보다 더 큰 권력에 의하여 망하지만 일본의 천황은 세속의 정치는 신하에게 위임하고 권력 없는 권위만을 가지므로 오래 동안 황위를 지속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권력 없는 권위만을 유지되어 온 정치사상 유례없는 천황 제도를 오늘날까지 존속한 일본민족을 이해하기는 보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어떻게 그것을 가능케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문제는 오직 일본인만이 풀 수 있는 수수께끼중의 하나일 것이다.

1868년에 반도쿠가와(反德川)세력이 승리를 거두고 왕정복고에 의해 이중통치가 끝이 나고 메이지천황(明治天皇)이 직접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다. 그는 모든 종교에 자유를 부여하였지만 신도국가를 만들었다.

국가신도는 종교가 아니라 국민의례라고 주장하면서 모든 국민들이 참여할 것을 요구하게 되었다. 국가신도는 국가에 의해 지지되고 국가에 의해 통제되었다.

일본의 신도(神道)는 천황제도가 존속할 수 있도록 종교적인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지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정치가들은 천황을 신성한 수장으로 받들고 천황을 정점으로하여 모든 국민들을 하나로 통일하고 국가에 봉사하도록 장려한 것이다.

메이지정부(明治政府)는 천황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정치기구를 수립하기 위하여 메이지유신(明治維新)이라는 정치개혁을 단행하였다.

메이지정부(明治政府)는 1869년에 다이묘(大名)들의 영지(領地)와 영민들을 천황에게 귀속시키고 1871년에는 중앙집권제도로 만들고 전국을 통치하게 되었다. 명치천황(明治天皇) 이후에 주변 국가들에 대한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주었던 전법자임에도 불구하고 천황제를 반대하는 정당이나 정치가는 거의 없다는 사실이 놀라운 것이다.

일본은 알려져 있다시피 입헌군주제의 나라로 천황(天皇)으로 불리는 왕(王)이 존재하는 나라라는 뜻이다. 일본천황제도는 일본인만이 가질 수 있는 불가사의한 제도임을 깨닫게 된다. 천황제도의 본질은 일본문화의 산물이며 일본인을 지배하는 원리보다 조직상으로 필요했던 것이다.

천황(天皇)은 일본인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상징성을 가지며 일본인의 정신적인 구심점으로 모든 국민들을 하나로 단결시킬 수 있는 위대한 힘을 발휘한다. 그러므로 천황이 없는 일본이란 있을 수 없는 국민의 상징이며, 국민의 종교생활의 중심이며 초종교적 대상이 되는 것이다.

군국주의자들은 모든 방법으로 천황에 대한 충성심을 호소하고 그것을 이용했던 것이다. 그들은 부하 장병들에게 “폐하의 뜻에 맞도록, 폐하의 근심이 없도록, 폐하의 인자하심에 대한 그대들의 존경심을 표시하도록, 천황을 위해 죽으라”고 호소했다. 그래서 태평양 전쟁 때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천황을 위한 희생의 제물이 되었음을 기억하고 있다.

천황이 내리는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죽음의 전쟁터로 나가 적국과 함께 동반자살을 시도한 가미가제(神風) 특공대들의 구국정신이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다. 전쟁 때에 희생된 장병들은 “영원한 구국의 신이 된다”는 신도의 가르침에 죽음을 영광으로 선택한 젊은이들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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