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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26 17:59
"끝나지 않은 쓰나미 공포, 일본을 도와주세요"
 글쓴이 : 러브재팬
조회 : 5,859  

"끝나지 않은 쓰나미 공포, 일본을 도와주세요"

지난 3월11일 발생했던 동경 북부 지역의 지진과 쓰나미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 충격파는 너무나 컸다. 아직도 후쿠시마 방사능 공포는 전 일본을 휩싸고 있고 특히 동경은 크고 작은 여진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동경에서 지난 12년 동안 예수전도단 소속 선교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황규환, 원봉순 부부 선교사는 자신들이 겪은 지진 피해 소식과 인근 센다이 지역의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현지 교회의 소식을 전해 왔다. 

원 선교사는 지진 발생 당일 신주쿠 인근 숙소에서 동경 시내로 외출을 나갔다가 교통이 마비되면서 약 11시간을 걸어 새벽 4시에 돌아올 수 있었다며 당시의 상황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녀는 또 지진 피해가 의외로 심각해 일본 정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며,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다녀가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이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전했다. 

일본 현지 교회 목사의 안타까운 사연 

한편 원 선교사는 자신도 직접 지난 20일부터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센다이 지역으로 남편과 함께 약 3개월의 일정으로 봉사를 떠난다고 전해 왔는데 그 지역에는 현지 교회가 있어서 그곳을 임시 숙소로 정하고 활동한다고 했다. 

숙소라고는 하지만 이 교회 역시 지진과 쓰나미의 피해를 직접 당한 곳이다. 교회 건물도 일부는 파손되고 현재 82세의 노 목사 한 분이 사역하는 이 교회는 출석 교인들 대부분이 집을 잃는 피해를 입고 피난을 떠나고 없으며 남아 있는 사람들도 구호 물품에 의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사연을 알게 된 원 선교사가 이 교회를 직접 찾아가 피해 상황을 듣고 부산의 '일본선교교회' 이윤택 목사를 통해 이런 사연을 제보했다. 이 목사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런 상황을 알리고 보다 많은 봉사자들이 직접 일본을 방문해 도와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자원봉사자와 물품 지원이 필요합니다" 

현지 선교사인 원봉순 선교사와 한국의 이윤택 목사는 일본의 안타까운 현실이 어쩌면 선교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 목사는 "일본과 한국의 관계는 역사적인 응어리를 지니고 있지만 지금은 그런 문제보다 강도당한 이웃을 돕는 사마리아인의 마음이 필요하다"며 "봉사의 손길뿐 아니라 기독교인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긍휼이 일본 피해 지역에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현지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원 선교사 부부는 지금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교통수단과 물, 그리고 식량 등이라고 했다. 동경에서 사역하는 동안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지진 피해 지역으로 가거나 피해 지역의 사람들을 인근 병원으로 수송하고 물품을 옮길 일이 생기면서 차량(승합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가능하면 일본에 직접 와서 봉사해 줄 봉사자들의 손길도 절실하다고 했다. 현재 일본 정부와 자위대가 나서서 피해 지역을 청소하거나 보수하고는 있지만 사소한 업무도 많고 생필품을 배부하는 등의 일을 해 줄 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사랑 실천할 기회가 될 것" 

현지 소식을 국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이윤택 목사는 이런 상황을 소개하면서 이번 지진 사태가 어쩌면 한국교회의 사랑을 실천할 기회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방사능을 우려하는 사람들에게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후쿠시마의 방사능 공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지진 피해 지역으로 오기를 꺼려합니다. 그러나 원 선교사가 봉사하는 지역은 안전한 곳으로 방사능 위험 지역이 아니고, 방사능 위험 지역은 민간 출입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본 정부가 이번 사태로 신뢰를 많이 잃었다고 원 선교사는 현지에서 전한다. 그리고 남의 도움을 꺼리는 일본인들의 특성상 쉽게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번 상황은 일본인들의 이런 자존심을 무너뜨렸고 이것이 오히려 한국으로서는 그들을 도우면서 동시에 교회에 대한 인식을 바꿀 기회라고 전한다. 

이윤택 목사는 마지막으로 부탁했다. 

"많은 교회가 여름 단기 선교를 떠나는데 이번에는 일본 지진 피해를 지원하는 선교를 떠나는 건 어떨까요. 기간은 상관없습니다. 오래 체류할 수 있으면 더 좋고요. 혹시 갈 수는 없지만 물질로 지원하려는 분들도 꼭 연락을 주세요. 일본 상황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안타깝습니다." 

한편 이 목사는 이번 일본 지원자를 모집하기 위해 임시 온라인 카페를 만들고 신청을 받고 있다며 많은 지원자들의 신청을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자세한 문의는 아래 연락처와 카페를 통하면 된다. 





▲ 맨 위 사진이 현지 교회, 두 번째가 현지 목회자와 봉사자들, 세 번째 사진이 원봉순 선교사 부부이며, 나머지 사진들이 현지 피해 상황을 찍은 것들이다. (사진 제공 원봉순 선교사)



문의 및 지원 : 이윤택 목사 010-2561-0891 (http://cafe.naver.com/hugjapan) 

원봉순 선교사 편지 일부 

그날 우리는 외출했었는데 11시간 걸어서 다음날 새벽 4시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가끔 지진으로 인하여 집이 흔들려도 예사롭게 생각하며 잘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11일에 있었던 지신은 우리가 일본에 계속 있어야 하나 할 정도로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일본 나라에 대해서 굉장한 우월감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은 다시 해낼 것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전 사고로 방사능이 퍼지는데도 아무도 동요하지 않습니다. 세계 언론들은 일본 국민들의 침착한 대처 능력에 모두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나오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동안 일본이 나라가 이뤄 낸 과학의 문명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재난 지역을 돌아보았는데, 그곳은 우리나라로 말하면 4개의 도가 바다로부터 2킬로미터 정도가 아주 초토화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는 사람들이 모두 피난을 가서 밤에는 불빛이 없는 어둠의 지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방사성과 쓰나미의 오염으로 인하여 그 지역은 황폐하여 농사를 지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교회는 센다이 근처에 있는 일본 교회였는데 지진으로 인하여 교인은 한 명 남았고 유치원은 문을 닫았습니다. 목사님은 82세 된 목사님이 자원 봉사자들을 도우며 계셨습니다. 우리는 그곳에 머물면서 재난당한 사람들이 돌아오도록 집을 청소해 주고 여러 가지를 도왔습니다. 

이번 대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당한 일본인들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 대지진 피해가 있는 지역을 2~3곳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피해 상황은 듣던 것보다 더욱 굉장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직도 많은 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지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꼭 직접 와서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라며 그밖에도 여러 가지 생필품들도 간절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http://www.newsnjo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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