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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16 19:45
교회의 궁극적 사명은 희망의 메시지 전하는 것
 글쓴이 : 러브재팬
조회 : 5,987  

“교회의 궁극적 사명은 희망의 메시지 전하는 것”

‘제2회 동일본대지진국제신학심포지엄’ 개최 [2013.04.08 00:42]

향후 100년...일본 기독교 교회의 본연의 자세를 바라보고, 2주기를 맞은 재해와 관련해 교회가 이루어야 할 기능을 논의하기 위해 일·미 신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7일 오차노미즈크리스천센터에서 열린 ‘제2회 동일본대지진국제신학심포지엄’에는 풀러 마우 총장이 주제 강연을 전했다. 또 이토 사토루 야오야마학원대학 교수, 오카무라 나오키 동경기독대학 교수, 코다 카즈오 가톨릭동경교구 보좌주교, 후지카케 성학원대학 준교수가 패널리스트로 참가했다.

마우 총장은 강연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의 고난 속에 들어오셨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위로의 원천인 동시에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있어서 행동의 근거가 된다”며 그리스도인의 특징적인 행위로써 ‘함께하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과 같이 그리스도인이 소수자로서 서브·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사회에서는 ‘함께하심’을 가르치는 것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토 사토루 아오야마학원대학 교수는 기독교대학이 자원봉사를 실시하는데 있어서 직면하는 3가지 과제를 전했다. 그는 ‘철저히 파괴된 재해지의 현상과 생명의 문제를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재해지 지원은 성립될 수 있는지’, ‘자립 지원은 기독교적인지’에 대해 발제 했다.

이토 교수는 “기독교 학교가 학생의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교육적인 의의에 중점을 둔 나머지 순수하게 재해지 중심이 아닌 학생 또는 학생들의 성장을 기대하는 일이 일어난다”며 해결책의 하나로 ‘기독교 서비스 러닝(교육커리큘럼)’ 실시를 주장했다. 이는 ‘학생의 섬김이 지역 활성화에 공헌하는 것과 동시에 학생 스스로가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의 입장에 서서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인식하고 학습을 거듭한다’는 내용이다.

자립 지원이 기독교적인지에 대해서는 “예수님을 비롯해 자립 사고의 성서 해석이 존재한다. 하지만 자립을 최종 목표로 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를 되묻고 “자립을 목표로 하게 되면 자립한 사람은 좋지만, 좀처럼 자립할 수 없는 사람은 목표를 이룰 수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고 지적, “자립도 공생도 아닌 원만한 자립과 공생이 공존하는 장소가 바로 교회”라고 했다.

오카무라 동경기독교대학 교수는 실제로 동일본 대지진의 재해지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한 기독교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고 학생들의 내면적 변화를 관찰했다. 결과는 ‘겸손한 자세’, ‘다른 사람 이해’, ‘이웃사랑’, ‘사회 봉사’라는 항목에 따른 변화를 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자원 봉사 활동은 일방적인 대처가 아닌 양방향 대처”라며 “교회가 기독교 청년의 신앙 성장으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하는 인식을 갖고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원봉사 활동은) 스스로의 종교관이나 기독교 신앙에 대해 깊게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며, 설령 크리스천이 아닌 학생이 자원봉사를 가도 기독교 정신의 교육으로 연결된다”며 자원봉사 활동을 통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우다 카즈오 가톨릭동경교구 보좌주교는 “교회의 궁극적인 사명은 집도, 가족도, 고향도, 일도, 모든 것을 빼앗겨 실의의 수렁에 있는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며 “희망이란 2000년전에 예수님이 갈릴리 사람들에게 전한 희망이며 복음이다. 그 메시지를 전하지 않으면 우리의 지원 활동은 의미가 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고 단언했다.

후지카케 성학원 대학 준교수는 임상심리사의 입장에서 본 부흥 프로세스의 중요한 3개의 항목을 전했다. 첫째는 이재민이 현실과 이상, 낙관과 비관, 단기의 시점과 장기의 시점 등의 이율배반의 세계를 받아 들여 어느 쪽이든 버리지 않는 것이다. 둘째는 자신의 체험을 해석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라 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간증에 해당한다. 셋째는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 최대의 결정적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강성현 기자 shkang@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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