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K가 큰 축복임을 알았어요” |
| GMS
선교사자녀 수련회 무사히 마쳐 “비전·자긍심 일깨운 기회 가져 감사” |
| |
 |
|
| |
▲ “하나님 감사해요!” 수련회에 참석한 선교사 자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선교사 자녀들은 수련회를
통해 서로의 고민과 아픔을 보듬을 수 있었고, 자신을 선교사 자녀로 부르신 하나님의 계획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
|
| |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했는데, 나를 이해하는
친구들과 만나서 속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감사했어요.”
“솔직히 하나님도 별로 믿고 싶지 않았다. 어느 때는 후회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다른 아이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막 후회되고 회개했다. 그리고 계속 회개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우리가 MK가 된 것이 큰 축복이고 큰 기회라는 걸 뒤늦게 깨달아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합니다. 이제부터 하나님께 불평하는 게 아니라 더 감사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진행한 제15회 선교사 자녀(MK) 수련회가 7월 30일 무사히 마무리됐다. 선교사
자녀들은 이번 수련회를 통해 MK로서 정체성을 깨달았고,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무엇보다 자신들을 위해 수련회를 개최해
준 것을 감사해 했고, 자신들을 눈물로 지도해 준 교사와 스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GMS 자녀위원회(위원장:박춘근 목사) 주최로 19일부터 시작된 수련회는 13세에서 18세의 학생 62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22일까지 월문리 GMS연구개발센터에서 MK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영성을 충전하는 시간으로 수련회를
시작했다. 이어 땅굴과 DMZ 등을 방문하며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돌아보고 애국심을 키우는 프로그램과, 아침고요수목원 에버랜드 서울탐방 등 한국
사회를 알고 휴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선교사 자녀들이 전국을 순회하는 동안 남부전원교회를 비롯해 광명교회 성실교회 춘천제일교회 철원제일교회
남현교회 등은 숙식을 제공하며 선교사 자녀들을 섬겼다.
선교사 자녀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수련회지만, 올해도 예산 문제로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 수련회
참석을 원하는 학생은 130명이 넘었지만, 겨우 62명만 자리를 함께 했다. 그나마 MK사역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교회들이 나서지 않았다면, 이
숫자는 더욱 줄어들었을 것이다. GMS는 수련회에 겨우 2000만원만 지원하고 있다.
선교사 자녀들이 수련회를 마친 후 제출한 소감문과 설문지를 보면, 수련회가 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학생들은 선교지에서 인종적 종교적으로 차별을 당하고, 선교사 자녀라는 특수성으로 고민을 안고 있었다. 학생들은
수련회에서 자신과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선교사 자녀들과 대화하며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용기를 얻고 있었다. 또한 가끔씩 한국을 방문할 때
마다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는데, 수련회를 통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게 되고 사회에 적응하는 시간이 됐다.
무엇보다 한국 교회를 방문하면서 많은 성도들이 자신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후원해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고마워했고,
선교사 자녀로 태어나 타국에서 자란 것이 불행이 아니라 하나님의 비전을 위한 축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난 항상 이 캠프(수련회)에 오고 싶었다. 2007년 처음 온 이후 더 참가하고 싶었다. 하나님께서 이번
수련회에 참가하게 하신 이유는 태국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라고, 또 외로웠던 내 마음을 달래주시기 위한 것 같다.…여기에 와서 나태해진
신앙생활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
내년 제16회 선교사 자녀 수련회는 참석을 원하는 모든 학생들이 이런 고백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