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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21 22:15
은퇴선교사들을 누가 돌볼 것인가?
 글쓴이 : 러브재팬
조회 : 5,699  
은퇴선교사들을 누가 돌볼 것인가?
은퇴 후에도 노후를 보장하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돼야
 
이윤근 ㅣ 기사입력  2014/06/21 [11:58]
어느 선교사의 눈물 내가 배고픈 것은 먹을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먹을 것을 달라 우는 아기에게 줄 것이 없어 굶주렸고 갈증으로 목이 타들어 갔지만, 우는 아기 목구멍에 넣어줄 물 한 방울이 없어 내 눈물이라도 줄 수 없어 끝내 아쉬웠으며 찢기고 빼앗기고 조롱받았지만, 고귀한 생명, 죽어가는 아기들 살리지 못하는 내 죄가 부끄러워 분낼 틈도 없었다. 

부잣집 아저씨 먹다 남은 음식 찌꺼기 이곳에 버려주오. 아기 하나 살려 달라 주님께 기도하고 이제 육신은 늙고 병들어 아기를 돌봐줄 힘도 없으니 박탈당한 영혼들 보는 것으로도 마음 아프지만 병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으리. 평화와 사랑의 땅으로 고치실 그분 빨리 오셔야지 사랑 없는 이 황량한 곳에 저주받은 육신 기운도 없이 쓰러져 있네. (중략)

한 영혼을 사랑했기에 선교사로 지망하여 파송 받아 현지에 도착해보니 주민의 형편이 너무나도 딱하여 그 광경을 지켜보는 선교사는 충분한 경제가 뒷밭임 되지 못하여 그 참상을 지켜만 보고 있는 선교사는 눈물만 흘릴 뿐이지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함에 울면서 그들을 위하여 무엇을 할까? 아무리 머리를 짜내어 생각해보아도 뾰족 한 수가 없어 눈물만 흘리는 선교사들의 딱한 사정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선교사의 가는 길은 사역 자체도 눈물이고 그들이 사역을 마치고 은퇴하고 소리 없이 흘리는 눈물을 아는 이가 없고 그의 가족과 자신만이 알뿐이다. 특히 여자로서 선교사로 지망하여 평생을 혼자서 주님의 복음을 타국에서 전하다가 은퇴하고 나면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주님만 바라보고 엘리야와 같이 이만하면 죽어도 좋겠다는 기도를 드리며 고국의 하늘을 바라보며 소리 없이 우는 그 사정을 누가 알아주는가? 아무도 없다는 것이 더욱 눈물이 난다. 

특히 목회나 선교사 사역이나 주님만 바라보고 우직하고 정직하게 청렴결백한 마음으로 주의 일을 하는 자들은 잔재주를 부리지 못하고 오직 맡은 사명만 감당한다는 마음에서 장래를 위하여 한 푼의 돈도 저축하지 아니하고 있는 대로 불쌍한 영혼을 위하여 쏟아 붓고 매월 생활비도 모자라는 처지에서 자나 깨나 선교 사업에만 열중하다 보니 노후 대책은 생각도 못하고 세월은 빨라 어느덧 정년이 되어 은퇴하고 나니 고국으로 돌아갈 형편도 못되고 현지에 주저앉아 목숨이 붙어 있는 한 복음을 전하다가 죽겠다며 밤에 청청한 하늘의 별을 보고 소리 없이 우는 자들의 심정을 누가 알아주는가? 주님밖에는 알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개중에는 재치가 있고 수단이 좋은 선교사는 노후를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한 사람은 자녀교육이나 노후 대책도 충분하게 세워 생활에는 어렵지 않지만 우직하게 주님만 바라보고 양심껏 사역한 선교사는 뒤처지고 은퇴 후에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려야 하는 불공평한 사례는 얼마든지 목격할 수 있다. 이는 성실하게 주의 일을 하는 자들에게는 시험들만 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선교사 파송하는 교회는 세계적으로 선교사 숫자적으로만 가장 많이 보냈다는 전시효과를 노리고 보낼 때는 거창하게 파송예배도 드리고 야단법석을 떨지만, 그들이 은퇴하면 그들의 노후에 대해서는 대책이 전혀 없이 평생 선교사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복음을 전했지만, 은퇴 후에는 파송교회나 파송 교단에서 아무도 대책이나 관심을 두지 아니하니 사람인지라 선교사도 인간인지라 일시적으로 토사구팽(兎死狗烹)이란 고사성어를 생각하고 더욱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 현실 선교사의 처지이다. 

그리하여 은퇴 선교사에 대한 딱한 사정을 알고 미국 남 침례회에서는 연금제도를 운영하는데 1918년부터 가동돼 65세 이후부터는 선교사들의 연금과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도 한국 해비타트 이사장 정근모 이사장은 선교사와 목회자를 위해 집을 짓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리고 남서울 교회에서는 은퇴선교사에 대한 지원책이 교회 정관에 포함되어 있고 연금뿐만 아니라 은퇴 후 초기 정착금 주거를 위한 지원까지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의 대형교회에서 선교사를 파송하려면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를 파송해도 본 교회 담임 목사를 대접하듯이 생활 대책을 충분히 세워 현지에서 선교하는 데 지장 없도록 하고 은퇴 후를 위한 대책도 세워야 할 줄로 안다.

그리고 교단에서도 선교사 파송 숫자만 자랑하지 말고 양적인 숫자보다는 질을 높여서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충분히 선교활동 하는 데 지장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선교사들의 애로는 은퇴 후만은 아니다. 현직에 있을 때에도 파송교회나 파송 교단에서 선교지 방문이라는 명분으로 다녀와서 현지사정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지원을 중단하여 오도 가도 못하도록 낭패를 보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으로 본다.

물론 선교사 중에도 현지에서 재산권 다툼이나 불미스러운 일들이 없지는 아니하다. 그러나 오로지 주님만 바라보고 맡은 사명감에 사로잡혀 죽을 각오로 복음을 전하는 자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선교사 파송숫자에 생각하지 말고 한 사람을 파송해도 현지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하지 못하도록 충분한 선교비와 활동비를 보내주고 은퇴 후에도 노후를 보장하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여 선교사들이 오직 그 사명만을 위하여 죽도록 충성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은퇴 후를 걱정하지 않고 현지에서 부정한 일을 하지 아니할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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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은퇴하신 존경하는 이윤근 목사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많은 여운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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