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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31 12:58
꼭 기도해 주세요
 글쓴이 : 러브재팬
조회 : 3,926  


꼭! 기도해 주세요.

  금년을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의 절반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늦깎이 선교사로 일본선교사역을 시작한지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부쩍 한없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3년 동안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사역을 할 때는 몰랐던 일들을 정말 수많이 경험합니다. 정말 당황스러울 때도 많이 있습니다. 일본선교선교에 대해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시작해도 어려운데 그저 복음만 전할 수 있으면 어디든지 가겠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지금에 와서는 얼마나 순진했던 생각이었음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일본인들과 예배를 드리면서 영적으로 많이 갈급함을 느낍니다. 일본어에 능숙한 분들도 늘 2%가 부족하다고 말하는데, 우리 부부로서는 정말 갈급하기만 합니다. 모국어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와서 또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합니다. 마음껏 기도해 봅니다.

  어느 때에는 눈물과 콧물이 뒤범벅이가 되어서 찬양도 기도도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는 왜 그렇게 진척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자꾸만 초조해 지기만 합니다. 그리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받으니 자꾸만 위축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퍅한 선교현장의 중심에 와 있다 보니 자꾸만 가슴이 식어집니다. 선교지에는 적군도 아군도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주위에 친분 있는 일본인들을 만나게 하시고 그들에게 조심스럽게 복음을 증거 합니다. 그들에게 선교사로서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갑니다. 그들이 꼭 하나님께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소망하면서 말입니다. 그러기에 아직 좌절하고 낙심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면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둔다고 말씀하심을 굳게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한없이 작아지는 우리부부를 위해서 꼭 기도해 주세요.

윤종헌 김필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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