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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1-18 20:49
일본교회 대표단 "선교 망치는 한국 선교사 있어"
 글쓴이 : 재팬사랑
조회 : 5,989  
일본교회 대표단 “선교 망치는 한국 선교사 있어”

복음이 전파된 지 150년이 흘렀지만 독특한 섬 문화와 특유의 종교 심성으로 신앙이 뿌리내리기 어려운 나라 일본.

일본 복음화를 위해 국내에서 파송된 선교사는 지난해 5월 통계로 1천2백 명에 달한다. 현재 복음화율 1%에 못 미치는 일본으로서는 더 많은 선교사가 필요한 현실이다.

▲일본교회 관계자들은 13일 한복협 발표회에서 한국교회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뉴스미션

하지만 일본교회에서는 무조건적인 선교사 파송보다는 조심스럽게 ‘신뢰할 만한 선교사’ 파송을 한국교회에 당부했다.

일본선교의 기초 ‘일본의 언어, 문화 이해’

일본복음동맹(JEA) 회장단은 11일 서울 강변교회에서 열린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발표회에 참석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일본 기독교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유능한 목사와 선교사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일본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선교에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는 선교사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 측과의 신뢰관계 속에서 선교사를 받고 싶은 의지를 분명히 했다.

▲나카지마 슈이지 목사©뉴스미션
JEA 나카지마 슈이찌 이사장은 “일본 크리스천 인구가 1%가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목사의 고령화 및 목사 부족으로 우리는 한국으로부터의 목사와 선교사 영접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개교회별로 한국교회와 자매관계를 맺고 복음을 전하는 경우도 많지만, 일본 기독교계와 협력하지 못하고 한인목회에 치우치거나 일본 문화를 무시한 채 진행되는 사역은 간혹 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 때문에 슈이찌 이사장은 ▲일본문화를 잘 이해하고 ▲일본인 목사와 좋은 협력관계를 맺으며 ▲하나의 일본교회를 만들어 가는 것을 기본적인 필요충분 조건으로 제시했다.

미네노 다쯔히로 목사도 “선교사들의 탁월한 인격과 일본 사회를 품을 수 있는 기독교 문화만이 일본의 복음화를 앞당길 수 있다”며 “이러한 일을 한국교회와 함께 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서로의 장점 배워 아시아 선교의 축으로 서자”

이러한 일본교회 목사들의 요청에 한국 측 발제자들은 한국교회의 부족함은 반성하고, 한편 한일 교회가 분발해야 할 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는 “재일본 한국선교사들의 문제점 지적은 우리가 깊이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 목회자들이 일본 기독교를 비판하기만 하고 그들이 필요를 도와주지 않는 문제에 대해 바로 인식해야 한다”고 한국교회 선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는 한국교회의 특징은 무질서한 ‘시장’, 일본교회의 특징은 사회와 떨어진 ‘수도원’으로 꼽으면서, 서로가 서로의 모습을 배울 것을 제안했다.

할렐루야 교회 김상복 목사는 한일 목회자 간 잦은 교류와 만남이 있을 때 서로 사랑할 수 있음을 전제로, “한일 교회가 협력을 위해 서로의 필요를 정확히 나누면서 섬기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일교회가 아시아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서로 간 협력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파트너십을 위한 초석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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