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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1-18 22:00
일본의 국기
 글쓴이 : 재팬사랑
조회 : 12,179  

일본의 국기 [히노마루:태양이라는 의미]

일본의 국기는 일장기(日章旗)이며 새하얀 바탕의 중앙에 붉게 칠해진 원이 있는 아주 단순한 디자인이다. 태양의 동그라미를

뜻하는 '日の丸'(히노마루)라고 불리며 그것은 태양의 근원을 의미한다. 일본어로 '니폰(Nippon)'이라고 부르는 일본의 상징이기도 하다.

일장기는 일본의 시조인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天照大神)가 태양신이기 때문에 옛날부터 신사의 깃발이나 노보리(幟, 기다란 기)에 사용되어져 왔고 16세기부터는 일본을 대표하는 기로서 각종 배에 게양되어졌다.

이 표식은 13세기부터 일본에서 널리 사용되었지만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비로소 일본의 국기로 되었고 국기의 표준형은 1870년 공식 선포에 의해 제정되었다. 정식 규격은 세로와 가로의 비율이 100:70, 원은 직경이 세로의 3/5이고 정중앙에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히노마루'가 일본의 공식 국기로 처음 사용된 것은 1872년 메이지(明治)천왕 당시 최초로 철도가 개통되었을 때 그 식전에 사용한 것이 처음이다.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일본의 국기-국가로 규정하는 법률안이 1999년 8월9일 일본국회에서 확정됐다. 일본 참의원은 중의원이 이미 통과시킨 '국기-국가법안'을 이날 찬성 166,반대 71표로 통과시켰다. 2개월 가까이 찬반 격론에 휘말려온 국기-국가법안 확정으로, 교육현장에서 기미가요등을 제창할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이법은 '국기는 히노마루로 한다'와 '국가는 기미가요로 한다'는 2개조만 두고 국기 국가에 대한 존중의무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교육현장에서 사실상의 규제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는 국제경기대회 등에서 일본의 국기와 국가로 통용돼 왔으나 일본의 침략을 받은 주변국가들은 이를 일본제국주의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며 거부감을 보여왔다.

 

 

일본의 국가 기미가요

 

지구상에 제대로 모양새를 갖춘 나라중 국기와 국가가 없는 나라가 있을까. 엊그제까지 일본이 바로 그랬다. '히노마루'와 '기미가요'가 있지만 육법전서 어디에도 이들이 국기와 국가라는 규정은 없었다.

이 들은 메이지 유신 이후 관행적으로 국가 상징으로 통용되어왔을 뿐이 다. 더욱이 전후엔 군국주의의 표상이란 이유로 오랫동안 공론화 자체가 금기시됐다.

이런 때문인지 일본에선 국기와 국가에 대한 '일사불란한 존경심' 같은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국경일이라고 집집마다 태극기를 내거는 '한국적 풍경'도 찾아볼 수 없다. 기미가요도 일부 '제한된 용도'에 사용될 뿐이다.

'천황의 치세는 천대 만대로 작은 돌이 바위가 되고 이끼가 낄 때까지…'란 가사가 말해주듯, 가장 단골 이용객은 극우단 체들이다. 패전 기념일(8월 15일) 등에 야스쿠니 신사 주변을 돌아보면 요란하게 펼쳐지는 우익단체 집회는 대부분 기미가요 기립 제창으로 시작된다.

이를 제외한다면 초-중-고교 입학식이나 졸업식, 국가 대결 스포츠 경기 정도를 들 수 있다. 일본에서 좌파 진보세력이 급속히 힘이 빠진 90년대 중반 이후 사회 전체적으로 기미가요와 히노마루 를 용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부 통제하에 어린 학생들이 부르는 기미가요나, 축구장에서 다른 나라 국기와 같이 게양되는 히노마루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일본 국민은 별로 없다.

일본의 신세대 축구영웅 나카타 선수는 국기와 국가에 대해 불손 하기로 유명하다. 국제경기에서 다른 선수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기미 가요에 맞춰 게양되는 히노마루를 향해 경의를 표하는 동안, 그는 고개를 숙이고 껌을 씹거나 가볍게 몸을 푸는 모습이 TV 카메라에 자주 비쳐진다. 그는 한 잡지와 인터뷰에서 "체질적으로 강제받는 것이 싫다"고 당당히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건방지다' '국가대표 선수 자격 이 없다'는 일부 비판도 있지만 전후 세대,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은 대개 나카타에 동조한다고 볼 수 있다.

평균적인 일본인들은 히노마루 에 대해선 그래도 거부감이 덜한편이지만, 기미가요에 대해선 보수적 인 인사들마저 "가사가 지나치게 천황숭배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민심'과는 정반대로 일본 정부는 "히노마루, 기미가요가 갈수록 국민 속에 정착돼 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의 하나가 전국공립학교의 히노마루 게양률과 기미가요 제창률이다. 문부성에 따르면 지난해 히노마루 게양률은 98%, 기미가요 제창률은 81%였다는 것 이다. 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학습지도요령이란 이름하에 강제한 결과다. 교원 노조인 일교조는 이를 두고 "'강제된 애국심'의 숫자놀 음"이라고 반박한다.

히노마루와 기미가요의 '과거사'를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대한 국민 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법제화를 통한 강제가 국기·국가 에 대한 진정한 존경심을 국민에게 심어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 글 주간조선 이준 기자/전 도쿄 특파원 >

[출처 : KJ 일본어학원 카페 일본문화게시판에서 스크랩해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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