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몽골에서 급한 기도를 요청하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몽골에서 10년동안 사역을 하셨는데 금번에 남편의 비자가 만료가 되어서 비자를 신청했는데

비자가 거절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비자를 신청을 했는데 기도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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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메일을 받고서 선교지는 정글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 보았습니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선교지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자가 강한 자입니까?

골리앗과 같은 자가 강한 자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같이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가는

자를 강한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삼상 17:45)

우리가 선교지에서 나가서 사역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심이 없었다면 결코 가능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비자를 받는 일이나 사역을 할 수 있는 일도 역시 하나님의 주권 속에 계심을 믿습니다.

사실 지금 저도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아픈 일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도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 금년 한해도 인도하여 주실 것이고,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

하여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주님만을 사랑합니다.

부족한 종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교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