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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2-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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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러브재팬
 조회 : 3,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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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변
선교사의 무덤이라고 말하는 일본에서 선교사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고되고 힘든 일 같습니다.
영적 측면에서 그러하지만 다른 제3세계 선교지보다 선교의 결과물이 없는 곳이기도 하고
효율적인 면에서도 그러한 것 같습니다.
다른 제3세계 선교지는 적은 선교비로 최대의 효율적인 결과물이 나오는데 일본은 그러하지 못하는
곳입니다.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에 대해서 호감적이지도 못하고 선교비로 많이 들어가는 곳이기도 하고 효율적인 면에서 별로 이렇다 할 결과물이 있지도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지 금번에 한국의 어느 대형교회에 협력선교사로 지원했는데 보기 좋게 낙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당혹스런 것은 선교결과물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선교사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기준 속에 선교 결과물도 있어야 하겠지만 일본이라는 나라는 그렇게 한국교회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선교 결과물이 금방 나타나는 곳이 아닙니다. 일본은 제3세계 선교지와는 전혀 다른 배경 속에 있습니다.
한없이 기다려야 하고, 한없이 선교비를 쏟아놓아야 하고 한없이 기도해야 할 곳이 일본입니다.
물론 선교사를 지원하는 교회의 입장에서 빠른 성과물과 이렇다 할 성과물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야 선교하면서도 작은 보람을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정말 일선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선교하지만 물질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선교사님들 중에서도 풍요롭게 사역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렇지 못한 가운데 사명 따라 사역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한국교회에서 선교사님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선교사님 가운데서는 사역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사역비에만 관심을 갖는 분도 계실 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교사님들 가운데서는 정말 힘들게 사역하신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모든 선교 사역이 그러하겠지만 일본에서 선교사로 파송받아 사역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이름없이 빛없이 사역하시는 그분을 위해서 정말 많이 기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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